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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등록일 조회수 추천수
141 금 간 항아리가 만드는 풍경 (135) 2012-09-03 39966 32

한 농부가 양어깨에 항아리를 지고 물을 나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왼쪽 항아리에는 금이 살짝 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도착해서 보면 오른쪽 항아리에는 물이 가득 차 있는 반면

왼쪽 항아리에는 물이 절반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금이 간 항아리는 주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 때문에 힘들게 나른 물이 자꾸 새어 나가잖아요.

금이 간 저는 이제 버리고 새 항아리를 쓰세요, 주인님.”

그러자 농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항아리야, 나도 네가 금이 갔다는 것을 알고 있단다.

하지만 일부러 새것으로 바꾸지 않는 거야.”

어리둥절해하는 항아리에게 농부는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습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렴.

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오른쪽 길은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불과하지만,

왼쪽 길에는 아름다운 꽃과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잖니?

물을 조금 덜 나르더라도 네가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이 나는 좋은 것이란다.”

완벽한 사람이란 사실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릅니다.

우리 모두가 어쩌면 조금씩은 금이 간 항아리인지도 모를 일이지요.

조금씩은 부족하지만, 그렇기에 서로 기대고 나누면서

세상을 아름다운 풍경으로 만들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등록
  • zhkdlsvhvj*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12-09
  • opensea50*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10-26
  • sarang122*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10-21
  • jihe0* 좋은 글 잘 읽었어요~ 감사해요~ 2021-09-23
  • love544*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09-20
  • jung7432*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09-19
  • hango*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09-18
  • mama544*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09-17
  • crom544*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09-13
  • nende*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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