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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등록일 조회수 추천수
91 개와 늑대의 시간 (183) 2011-11-11 45528 36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시간은 어느 때를 말하는 것일까요?

이 말은 해가 질 무렵을 뜻하는 프랑스의 격언입니다.

황혼 녘이 되면 사위가 붉게 물들고 어둑어둑해지면서

모든 사물의 윤곽이 희미해집니다.

이때 언덕 위로 개인지 늑대인지 모를 동물이 한 마리 나타납니다.

저 언덕 너머로 다가오는 검은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때,

그것이 바로 개와 늑대의 시간인 것이죠.

하루에 한 번 찾아오는 황혼처럼,

우리는 때로 개와 늑대의 시간을 마주하고는 합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떤 선택이 내게 이롭고 해로운지를

판단해야 하는 기로에 서서 나의 중심을 잡을 수 없을 때.

그럴 때는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고 침착하게

자신의 생각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당장은 혼란스럽겠지만,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달빛에 비친 모습으로 개와 늑대를 구별해 낼 수도 있을 테니까요.

등록
  • zhkdlsvhvj*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12-09
  • opensea50*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10-22
  • sarang122*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10-21
  • jihe0* 좋은 글 잘 읽었어요~ 감사해요~ 2021-09-23
  • love544*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09-20
  • jung7432*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09-19
  • hango*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09-19
  • mama544*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09-17
  • crom544*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09-13
  • nende*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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